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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발투수 확정!…도미니카공화국 핵타선 상대한다→2020년 승리 따냈던 론디포파크 다시 오른다 (WBC)

켄트 2026-03-13 11:02:05





WBC 8강전. 한국 대표팀이 결국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를 꺼냈다. 바로 류현진이다.

류지현 감독은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준준결승 선발로 류현진을 예고하며 이유를 딱 한 문장으로 정리했다.

“류현진이기 때문이다.” 설명이 더 필요 없는 선택이었다. 큰 경기, 강타선, 그리고 단판 승부. 이런 상황에서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을 동시에 갖춘 투수는 사실 류현진 말고 떠오르기 어렵다.


상대는 만만치 않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조별리그에서만 13개의 홈런을 터뜨린 괴물 타선을 보유한 팀이다. MLB 스타들이 즐비한 라인업이라 방심하는 순간 경기가 순식간에 뒤집힐 수 있다. 게다가 선발로는 필라델피아의 좌완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나선다.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2.50에 200개가 넘는 삼진을 잡은 특급 투수다. 말 그대로 양 팀이 ‘에이스 맞대결’을 준비한 셈이다.


그래도 한국 팬들이 기대를 거는 이유는 있다. 경기 장소인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는 류현진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메이저리그 시절 이곳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해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고, 2020년에는 6이닝 1실점으로 승리까지 챙겼다. 물론 류현진 본인은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르다”고 담담하게 말했지만, 큰 무대에서 흔들리지 않는 그의 투구 스타일은 여전히 대표팀의 가장 큰 무기다.


류현진 역시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도미니카전이 태극마크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결승까지 3경기를 모두 치르고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결국 이번 경기는 단순한 8강전이 아니다. 세계 최강 타선을 상대로 베테랑 에이스가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그리고 한국이 다시 한 번 기적 같은 WBC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시험대가 될 경기다. 지금 한국 야구는 다시 한번 류현진의 어깨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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