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의 WBC 8강전이 점점 더 험난해지고 있다.
상대는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도미니카 공화국인데,
이번에는 에이스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미국 ESPN 소속 기자 엘든 곤잘레스에 따르면 도미니카는
한국과의 8강전에 좌완 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산체스는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지난해 32경기에 등판해
13승 5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던 정상급 투수다.
그의 가장 큰 무기는 최고 시속 159㎞에 달하는 강력한 싱커다.
평균 구속도 153㎞를 넘는 강속구 투수이며, 체인지업
역시 헛스윙 유도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좌완이지만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주는 투수라는 평가다.
문제는 투수만이 아니다. 도미니카 타선 역시 이번 대회에서
가장 위협적인 전력을 갖춘 팀 중 하나다. 선발 타자 9명 전원이
한 시즌 20홈런 이상 경험을 갖고 있을 정도로 장타력이 뛰어난 ‘평균 20홈런 타선’이다.
특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케텔 마르테, 후안 소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매니 마차도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실제로 도미니카는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도 홈런 4개를 포함한 11안타를 터뜨리며
강력한 화력을 과시했다. 한국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타선에서는 난타전을 노려볼 수 있지만, 상대 마운드와 공격력 모두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결국 이번 8강전은 한국이 얼마나 투수진을 버티며 흐름을 가져가느냐가 승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