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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파티 논란 NBA 최고 유망주 자이언 대반전…51경기 출전으로 연봉 379억 보장

파란바람 2026-03-15 11:03:38




한때 몸 관리 실패와 잦은 부상으로 ‘몰락한 천재’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자이언 윌리엄슨이 다시 반전의 중심에 섰다. 이번 시즌 꾸준한 출전을 이어가며 결국 다음 시즌 보장 연봉을 크게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미국 ESPN의 바비 마크스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윌리엄슨이 이번 시즌 51경기에 출전하면서 다음 시즌 보장 연봉이 1,690만 달러(약 252억 원)에서 2,530만 달러(약 379억 원)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그의 2026~2027시즌 연봉 4,220만 달러(약 632억 원)는 전혀 보장되지 않은 상태였다.


윌리엄슨의 계약은 출전 경기 수에 따라 보장 금액이 단계적으로 늘어나는 독특한 구조로 설계돼 있다. 41경기 출전 시 1,690만 달러가 보장되고, 51경기 출전을 넘기면 2,530만 달러까지 올라간다. 여기에 61경기 출전과 체중 관리 기준을 충족할 경우 각각 843만 달러(약 126억 원)가 추가로 보장되는 조건이 포함돼 있다.


이 같은 계약 구조는 윌리엄슨의 커리어를 고려하면 뉴올리언스 구단 입장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그는 2019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리그에 입성하며 차세대 슈퍼스타로 큰 기대를 받았다. 폭발적인 운동 능력과 파워를 앞세운 플레이로 데뷔 초부터 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이후 그의 커리어는 부상과 체중 문제로 끊임없는 논란에 시달렸다. 데뷔 이후 출전 가능했던 472경기 가운데 실제로 뛴 경기는 단 214경기에 불과했고, 무려 258경기를 결장했다. 특히 체중 관리 문제는 그의 커리어 내내 따라다니는 약점이었다.


뉴올리언스는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2022년 윌리엄슨과 5년 1억9,300만 달러(약 2,893억 원)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하면서 체중 관리와 출전 경기 수에 따른 조건을 계약에 포함시켰다. 만약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계약 마지막 2년 동안 최대 8,700만 달러를 받지 못할 수도 있는 조항이었다.


실제로 지난 시즌 윌리엄슨은 단 30경기 출전에 그치며 건강에 대한 의문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시즌 개막 전에도 그를 향한 회의적인 시선이 이어졌다. 전 NBA 선수 길버트 아레나스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여자, 파티, 명성, 돈 같은 NBA 스타의 삶에 빠져버렸다”며 그의 생활 습관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윌리엄슨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미디어데이에 등장한 그는 이전보다 훨씬 가벼워진 몸 상태로 나타났고, 복싱 훈련과 다양한 체력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몸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그 결과 이번 시즌 그는 뉴올리언스가 치른 68경기 중 51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평균 21.4득점 5.9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비록 뉴올리언스는 현재 서부 콘퍼런스 하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팬들에게 윌리엄슨은 여전히 팀의 가장 큰 희망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 역시 “팀 성적은 아쉽지만 윌리엄슨이 건강을 유지하며 꾸준한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긍정 요소”라고 평가했다.


수많은 논란 속에서도 다시 코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윌리엄슨. 한때 ‘몰락한 천재’라는 평가를 받았던 그가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완전히 반등할 수 있을지 NBA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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