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마스터스 첫 출전 선수들에게 오거스타 내셔널의 게이트를 통과하는 순간은 꿈의 실현이자 집중력 시험이다. 신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기대되는 대회 중 하나에서 압박감을 느끼지 않으려 노력하며, 경이로움과 경기 요구를 조화롭게 받아들이려 한다. PGA 투어에서 지난해 세 차례 우승을 기록한 벤 그리핀은 “어릴 적부터 여기에 서는 것이 꿈이었다. 선수로서 꿈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텔레비전과 골프 전설을 통해 알던 코스를 실제로 체험하며 세부를 흡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아멘 코너를 지날 때 분위기가 한층 차분해진다고 느꼈다.

그리핀에게는 2005년 타이거 우즈의 16번 홀 칩인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며, 크리스 고터럽은 우즈의 2019년 우승 장면이 프로 골퍼로서의 꿈을 상상하게 한 계기라고 말했다. 고터럽은 대회 경험 자체를 만끽하며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제이콥 브리지맨도 관중과 선수로서의 차이를 느꼈고, 오거스타는 시즌 내내 목표로 삼는 기준이라고 전했다.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한 피파 라오팍디는 연습에서는 차분했지만 첫 티샷에서는 긴장이 자연스러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올해 신인들에게 필수 스킬은 긴장을 받아들이고 순간을 존중하며 자신이 이 자리에 속한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