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 시리즈 일본 개막 첫날, 김홍택이 7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칼레도니안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아시안 투어 시즌 첫 이벤트로, 김은 한국 동료 송영한과 태국의 푸움 삭산신을 한 타 차로 따돌렸다.
김홍택은 10번 홀에서 출발해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오후 경기의 비교적 쉬운 조건을 최대한 활용했다. 그는 6번 파5에서 이글을 기록한 뒤 8번과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은 “오늘 드라이빙이 특히 좋았다. 페어웨이를 많이 지켜 그린 적중 기회를 만들 수 있었고, 덕분에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내일 아침 날씨가 어려울 수 있어 페어웨이 안착과 침착함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김홍택은 아시안 투어에서 2024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경험이 있으며, 한국 PGA 투어에서는 4회 우승 기록, 최근은 지난해 부산오픈이었다. 특히 그는 한국 GTour 골프 시뮬레이터 대회에서 다수 우승하며 ‘King of the Screen’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송영한은 올해 한국골프클럽 팀으로 LIV 골프 리그에 참가하며, 아시아 투어에서 지난해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새로운 환경에서 경쟁 수준이 높아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태국의 푸움 삭산신 역시 아시아 투어 4회 우승자로, 이날 오후 경기에서 버디 3개씩으로 보기 없이 65타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과시했다.
그 외 미국 존 캣린(66타), 중국 린유신, 일본 쇼겐지 타츠노리, 중화타이베이 왕웨이쉬안, 한국 배용준 등이 상위권에 위치했다. 반면 아시안 투어 오더 오브 머리트 선두 조우영은 76타로 부진했다. 이번 인터내셔널 시리즈 일본은 올해 아시안 투어의 세 번째 스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