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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8경기 침묵…LAFC 감독 전술 논란 폭발

파란바람 2026-03-23 14:32:34




손흥민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LAFC 감독의 전술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LAFC는 22일 오스틴FC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개막 4연승 이후 상승세가 꺾인 경기였지만, 더 큰 문제는 손흥민의 득점 침묵이었다. 이번 경기까지 포함해 공식전 8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며 오랜만에 본래 포지션에서 뛰었다. 그럼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서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에는 특유의 드리블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고, 프리킥 상황에서도 정확도가 아쉬웠다. 후반 막판에는 하프라인부터 단독 돌파를 시도했지만 마지막 순간 수비 태클에 막히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표면적으로는 개인 컨디션 문제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전술적 문제를 더 크게 지적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손흥민을 2선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변화가 있었고, 이는 그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는 선택이었다는 평가다.


손흥민은 원래 공간 침투와 마무리에 강점을 가진 선수다. 하지만 중원에서 플레이메이킹 역할을 맡으면서 슈팅 기회 자체가 줄어들었다. 결국 득점 감각도 함께 떨어지는 흐름이 이어졌다.





감독의 철학은 분명하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축구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공격진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시스템을 강조하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팀의 가장 날카로운 무기가 희석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과 부앙가 조합은 MLS에서도 손꼽히는 공격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전술 변화 이후 두 선수 모두 존재감이 줄어든 모습이다.


결과적으로 팀 성적과 개인 퍼포먼스 모두 애매한 상황이 됐다. LAFC는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확실한 결정력 부재가 드러나고 있다.


손흥민에게도 중요한 시기다. 긴 침묵이 이어질수록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한 번의 골이 흐름을 바꿀 수 있지만, 그 기회를 만들어주는 전술적 지원도 필요하다.


결국 해답은 균형이다. 팀 전술과 개인 강점을 어떻게 조화시킬지가 관건이다. 지금의 방식이 계속된다면 손흥민의 침묵은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LAFC의 선택이 ‘살리기’가 될지, ‘죽이기’가 될지. 그 갈림길에 손흥민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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