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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오타니' 등장! 김성준 투타겸업 데뷔…150km+무실점

파란바람 2026-03-22 12:21:14




한국 야구에서 또 하나의 ‘특급 재능’이 등장했다. ‘한국의 오타니’로 불리는 김성준이 미국 무대에서 본격적인 투타겸업 첫 시험을 치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성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스프링 브레이크아웃 경기에서 텍사스 유망주 팀 소속으로 출전했다. 이날 그는 투수와 타자를 모두 소화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마운드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4회초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성준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0km를 넘겼고,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2루타와 도루를 허용하며 3루까지 주자를 보낸 상황에서 침착함이 돋보였다. 타자의 타구를 직선타로 처리한 뒤 더블플레이까지 연결하며 순식간에 이닝을 끝냈다. 단 11구로 이닝을 마무리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타석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지명타자로 나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첫 타석에서는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두 번째 타석에서도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빠른 공에도 밀리지 않는 스윙을 보여주며 타격 잠재력은 충분히 확인시켰다.


같은 경기에서 또 다른 한국 유망주 엄형찬도 눈길을 끌었다. 캔자스시티 소속으로 출전한 그는 대타로 나와 1타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남겼다. 이후 포수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특히 김성준 타석에서 엄형찬이 포수로 마주한 장면은 한국 팬들에게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투타겸업 유망주와 포수 유망주의 맞대면은 향후 메이저리그에서의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성준은 120만 달러 계약으로 텍사스에 입단한 기대주다. 투수로는 150km대 강속구, 타자로는 장타력을 겸비한 전천후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지만, 투타 모두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물론 넘어야 할 산도 많다. 투타겸업은 체력과 컨디션 관리, 기술 완성도까지 모두 요구되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를 성공적으로 해낸 사례는 극히 제한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분명 긍정적이었다. 마운드에서는 위기관리 능력을, 타석에서는 잠재력을 확인했다.


‘한국판 오타니’라는 수식어가 단순한 기대에 그치지 않을지, 이제 김성준의 진짜 도전이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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