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테니스 선수 Daniil Medvedev가 수요일 Monte Carlo Masters에서 이탈리아 와일드카드 Matteo Berrettini에게 6-0 6-0으로 완패하며 경기 도중 라켓을 여러 차례 부수는 모습을 보였다. 세계 랭킹 10위인 메드베데프는 단 49분 만에 경기를 내주며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도 단 한 번의 게임 포인트조차 만들지 못했고, 총 27개의 범실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좌절한 그는 라켓을 부순 뒤 조각을 코트 옆 쓰레기통에 버리며 감정을 드러냈다.

반면 베레티니는 투어 레벨에서 처음으로 6-0 6-0 승리를 거두며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그는 “인생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고, 단 세 번 정도만 실수했다”고 밝히며 완벽한 경기 운영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승리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Alexander Zverev를 꺾은 이후 처음으로 톱10 선수를 상대로 거둔 승리이기도 하다.

이번 메드베데프의 행동은 경기 중 선수들의 감정 표출 방식에 대한 논의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세계 1위 Aryna Sabalenka는 Coco Gauff의 호주오픈 라켓 파손 사례를 언급하며, 선수들이 카메라 밖에서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분노 방’ 도입 아이디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