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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이크 끄기'– 하퍼-듀보아, 타이틀전 전 긴장감 고조

fb 2026-04-04 18:49:51

브리티시 여자 세계 챔피언 테리 하퍼와 카롤라인 듀보아가 일요일 올림피아 런던에서 열리는 통합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앞두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25세의 듀보아는 하퍼의 성과를 비판하며 라이벌 의식을 자극했으며, 29세 하퍼는 “카롤라인의 존경은 필요 없다”고 맞서며 물러서지 않았다. 지난 수요일의 페이스오프에서는 하퍼가 듀보아를 밀어 긴장이 고조됐고, 이후 사진 촬영 자리에서도 하퍼가 앞으로 나서며 단호함을 드러냈다.





듀보아는 프로 13전 무패(12승 1무)로 여성 복싱 유망주 중 하나로 꼽히며, 지난 12월 MVP 소속으로 이탈리아의 카밀라 파나타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그는 “이번 경기는 7라운드 이상 가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하퍼는 16승 2패 2무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샌디 라이언, 세실리아 브라크후스, 나타샤 조나스, 알리시아 보움가드너 등 주요 선수들과 맞붙은 경험이 있다. 그녀는 소셜 미디어를 자제하며 철저히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듀보아와 하퍼는 잠시 상호 존중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진정한 존중은 링 안에서만 가능하다”는 듀보아의 발언에 하퍼는 “나는 카롤라인의 존경을 원하지도 필요하지도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MVP 올림피아 이벤트에서는 챈텔 카메론, 엘리 스코트니, 하퍼, 듀보아 등 영국의 주요 여자 복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카메론은 체코의 미카엘라 코타스코바를 상대로 WBO 라이트미들급 타이틀을 노리며, 스코트니는 멕시코의 마옐리 플로레스 로스케로와 슈퍼밴텀급 통합 타이틀전을 치른다. 또, 노리치 출신 엠마 돌란은 IBF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이르마 가르시아에게 세계 타이틀 도전장을 낸다. 이번 대회는 여성 복싱의 수준과 경쟁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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