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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사진 판다?' 론다 로우지 저격에 UFC 여왕 셰브첸코 정면 반박

파란바람 2026-03-14 11:14:53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론다 로우지의 공개 발언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여성 MMA 역사에서 손꼽히는 두 스타의 충돌이라는 점에서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셰브첸코는 UFC 여성 플라이급을 대표하는 챔피언이다. 2018년 타이틀을 차지한 이후 무려 8차례나 방어에 성공하며 장기 집권 체제를 구축했다. 뛰어난 타격과 완성도 높은 경기 운영으로 오랜 기간 체급 최강자로 군림해왔다.


2023년 3월 알렉사 그라소에게 패하며 잠시 챔피언 벨트를 내주기도 했지만, 이후 두 번의 도전 끝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현재까지도 플라이급을 대표하는 절대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론다 로우지의 발언이었다. 로우지는 오는 5월 열리는 MVP 대회에서 지나 카라노와의 복귀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UFC 선수들의 급여 구조 문제를 비판하며 뜻밖에도 셰브첸코의 이름을 언급했다.


로우지는 “많은 정상급 선수들이 더 나은 보수를 찾기 위해 다른 플랫폼이나 단체로 이동하고 있다”며 “챔피언인 셰브첸코 같은 선수도 온리팬스에서 가슴 사진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파이터들이 가족을 부양하기 어려운 수준의 수입으로 풀타임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UFC의 보수 구조 문제를 지적했다.


온리팬스는 창작자가 사진이나 영상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구독료를 통해 수익을 얻는 플랫폼이다.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하지만 대중적으로는 성인 콘텐츠 플랫폼 이미지가 강한 서비스로 알려져 있다.


자신의 이름이 공개적으로 거론되자 셰브첸코는 즉각 반응했다. 그는 SNS를 통해 로우지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셰브첸코는 “지금은 2026년이다. 많은 파이터들이 온리팬스를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며 “이것은 단순한 팬 서비스이자 새로운 소통 방식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로우지는 2016년 마지막 경기 이후 너무 오래 잠들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이며 날 선 반격을 가했다.


로우지는 2016년 아만다 누네스에게 1라운드 TKO 패배를 당한 이후 사실상 MMA 무대를 떠난 상태였다. 이후 프로레슬링과 영화 활동 등 다른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이번 발언은 단순한 개인 간 설전을 넘어 UFC 선수들의 수입 구조와 파이터들의 부가 수익 활동을 둘러싼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로우지가 선수 처우 문제를 지적한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특정 선수의 이름을 직접 언급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성 MMA를 대표했던 두 아이콘이 공개적으로 충돌하면서 격투기 팬들의 시선도 집중되고 있다. 과연 이 논쟁이 단순한 설전에 그칠지, 아니면 더 큰 논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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