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UNC)가 농구팀 감독을 물색하면서 파이널 포어가 진행되는 가운데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UNC의 최우선 목표는 이미 훌륭한 직장을 가진 코치였으며, 많은 이들은 그의 충성심 때문에 카자스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로이 윌리엄스는 과거 한 차례 UNC의 제안을 거절한 경험이 있다.
2003년 4월 2일, 《캔자스시티 스타》의 조 포스난스키 칼럼은 “로이가 UNC로 갈 일은 없다”라는 제목으로 이 상황을 단정했다. 하지만 2주 뒤, 포스난스키는 자신의 예상이 틀렸음을 인정했다. 코치의 충성심은 결국 그의 자존심과 야망 앞에서 약한 위치에 있다는 점이 드러난 것이다.

그 후 20년 이상이 지난 지금, 이 교훈은 여전히 유효하다. 감독의 충성심을 과신하는 것은 위험하며, 실제로 코치들은 종종 자신의 경력과 명예를 최우선으로 판단한다. 이번 파이널 포어에서도 UNC의 감독 선임 문제와 함께 인디애나폴리스에 모인 두 강력한 팀의 코치들이 남을지 떠날지에 대한 질문이 다시 떠오르면서 과거의 상황과 놀랍도록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결국, 팬들과 언론은 코치의 결정이 경기 결과만큼이나 중요한 변수임을 깨닫게 되었으며, 어떤 코치도 충성심만으로 자신의 경력 기회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되고 있다. 이번 파이널 포어 역시 UNC의 감독 인선과 관련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