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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진 레스터, 원정 팀이 챔피언스컵 기적을 필요로 하는 이유 보여

수구리 2026-04-03 18:04:57

이번 주말 챔피언스컵 16강전에서 여러 원정팀의 승리를 점치는 것은 쉽지 않다. 단판 승부 형식이 도입된 지난 3년간 16강전 24경기 중 원정팀이 이긴 경기는 단 두 번뿐이다. 이번에도 이 흐름이 바뀐다면 북메이커들에게 큰 충격이 될 것이다.






디펜딩 챔피언 보르도 베글은 레스터를 상대로 1-100이라는 믿기 어려운 배당이 책정될 정도다. 레스터가 전력으로 나선다면 상황이 다를 수 있지만, 올리 체섬, 조 헤이스, 니키 스미스 등 핵심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하는 현재 상황에서는 가능성이 낮다.


레스터처럼 자랑스러운 클럽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약화된 전력으로 임하게 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감독 제프 파링은 핵심 국제 포워드 트리오에게 식스네이션스 이후 필수 휴식을 부여하며, 대신 국내 리그 상위 4위 확보를 우선시했다. 지난해에도 사라센, 하리퀸스, 레스터, 세일은 핵심 선수 휴식으로 대량 실점하며 일찌감치 탈락한 바 있다. 잉글랜드 팀 중 두 대회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은 배스를 제외하면 드문 일이다.







현 구조는 2030년까지 유지될 예정이며, 2028년에는 챔피언스컵 8강 팀이 슈퍼럭비 퍼시픽 7팀과 일본 1팀과 맞붙어 4년에 한 번 세계 클럽 챔피언을 가리는 방식으로 바뀔 예정이다. 그러나 2027년 월드컵과 2028년 식스네이션스 이후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파링은 “모든 것을 맞추는 게 어렵다. 선수들에게는 어느 시점에서든 휴식이 필요하다. 경기는 매우 체력적이다. 최고의 선수끼리 맞붙고 싶지만 현실이 그렇다”고 말했다.


연속 주말 동안 대량 득점으로 8강에 진출해야 하는 압박은 원정팀에게 더욱 크다. 노샘프턴, 하리퀸스, 브리스톨 등은 기적적인 승리를 거둬야 다음 경기에서 강력한 홈팀과 맞붙게 된다. 남아프리카 팀들의 상승세와 최근 스토머스, 불스의 경기력은 변수가 될 수 있지만, 글래스고와 같은 홈 강팀은 여전히 원정팀에게 극복하기 어려운 상대다. 이번 주말 챔피언스컵에서 원정팀이 8강에 오르는 팀은 극히 드문 사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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