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작년에 태국 클럽에서 우연히 만났던 일본 친구,
일명 “스시녀”를 도쿄에서 다시 만나고 온 썰 풀어본다.
그때 상황이 좀 웃겼는데,
클럽에서 같이 놀다가 분위기 꽤 괜찮았거든.
근데 갑자기 얘 일행이 완전 취해버려서
친구 챙겨야 한다고 급하게 빠짐.
결국 인스타만 교환하고 그대로 헤어졌었다.
그렇게 각자 나라로 돌아가고 나서
인스타 → 라인으로 넘어가고
거의 두 달 동안
연락만 계속 이어갔다.
알고 보니
도쿄에서 꽤 큰 회사 영업직으로 일하고 있고
나이는 25살쯤.
대화도 잘 통하고
은근히 텐션도 맞아서
“이거 한 번 보긴 해야겠다” 싶었지.
마침 설 연휴 때
도쿄 갈 일이 생겨서
4박 5일 일정 바로 박았다.
도착부터 느낌 좋았다.
저녁 늦게 나리타 도착했는데
공항까지 마중을 나와있더라.
그리고 갑자기
충전된 교통카드 하나 쓱 건네줌.
“이거 써”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런 디테일한 배려가 계속 쌓이니까
초반부터 호감도 급상승.
바로 집으로 이동.
아사쿠사 근처라 위치도 좋았고
짐만 두고 바로 저녁 먹으러 나감.
근데 시간이 늦어서
열려있는 데 아무 데나 들어갔는데
맛도 가격도 애매해서
첫 끼는 그냥 워밍업 느낌.
그리고 다시 집.
여기서부터 분위기 슬슬 바뀜.
나는 바닥에 자리 잡고
얘는 침대에 누워서 얘기하다가
“바닥 춥지 않아?” 하면서
슬쩍 내려오더라.
이때 느낌 왔다.
자연스럽게 거리 좁히고
팔베개 해주니까
눈 크게 뜨고 쳐다보는데
그 표정이 진짜… 기억에 남는다.
그대로 뽀뽀까지 트라이,패스 뭐 그다음은 물빨 옷하나씩
벗기는데 가슴은 없지만 슬림했고 힙은 꽤있었어~ ㅋㅋ
av에서만 듣던 다양한 사운드는(다메, 이꾸, 기모찌) ㅋㅋㅋㅋㅋ 기분이참 묘하고 첫날밤은그렇게갔어~
다음날은 관광 모드.
센소지 갔는데
사람 미어터짐 진짜.
100엔 넣고 점괘도 뽑고
길거리 음식 이것저것 먹고
고로케, 당고 이런 거
그냥 계속 먹게 된다.
저녁은 몬자야키.
“몬자 모헤지” 갔는데
여긴 진짜 인정.
멘타이코 모찌 몬자
이건 무조건 먹어라.
짭짤 + 고소 조합이 미쳤다.
그 다음은 롯폰기 힐즈 전망대.
타이밍 잘 맞추면
낮 풍경 + 야경
둘 다 볼 수 있다.
멀리 후지산까지 보이는데
이건 좀 감성 올라온다.
사진 찍는 거 부끄러워하는데
억지로 찍어줬다 ㅋㅋ
그리고 식사.
우설 먹으러 갔는데
하나하나 직접 구워주면서 챙겨줌.
이때 느낌 확 왔다.
“아 얘 진짜 괜찮다”
더 웃긴 건
내가 계산하려고 하면
“다메다메~ 앙대~”
어눌한 한국어로 막음 ㅋㅋ
결국 계속 밀다가
내일 점심 사달라고 딜 넣고
적당히 정리.
4박 5일 동안 느낀 거.
호텔비 거의 안 들었고
일정 내내 케어 엄청 해줌.
그래서 나도 거의 다 계산했는데
그때마다 진짜 고마워하는 반응이
과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나옴.
이게 생각보다 크게 와닿는다.
결론 하나.
왜 한국 남자들이
스시녀 얘기하는지
이해됨.
근데 문제 하나 생김.
내가 올해 송크란 때
태국 간다고 하니까
자기도 같이 가고 싶다네.
이거…
혼자 가야 재밌는 곳인데
갑자기 고민 시작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