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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어머님 칠순여행 취소하자”…항공권 가격 최대 560% 치솟아

킹카섹시 2026-03-27 10:05:26

미국·이란 갈등으로 인한 고유가 상황이 길어지면서
항공권 가격이 최대 560%까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업계에서는 다가오는 5월 연휴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취소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서치 업체 ‘올튼 에이비에이션 컨설턴시’ 자료 기준,
이달 23일 기준 홍콩→영국 런던 항공권 평균 가격이
3318달러(약 498만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대비 무려 560% 상승한 수치다.

에너지 공급망 혼란 영향으로
올 여름부터 가을까지 항공권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태국 방콕→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 역시
평균 2870달러(약 430만원)로 전달 대비 505% 상승했으며,
호주 시드니→런던 ‘캥거루 노선’도 같은 기간 429% 급등했다.

올해 6월 항공권 가격도 크게 오른 상황이다.

아시아·태평양 → 유럽 주요 노선 7곳의 평균 요금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7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드니→런던 노선은
6월 평균 1500달러(약 225만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유럽→아시아 노선 역시
1년 사이 최대 79% 상승, 일부는 3배 이상 급등한 사례도 확인됐다.

올튼 에이비에이션 측은
아시아↔유럽 노선 항공권 가격이
최소 오는 10월까지 전년 대비 30%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업계는 유가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산업 중 하나로,
연료비가 전체 운영 비용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에어프랑스-KLM,
캐세이퍼시픽,
에어뉴질랜드 등 주요 항공사들은
최근 유류할증료(FSC)를 일제히 인상했다.

국내 항공사들도 운항 축소로 대응 중이다.

장거리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4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에서 총 26편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7월 유럽 여행을 계획했던 한 소비자는
“항공권 가격이 너무 오른 데다
항공편 취소 가능성까지 있어
결국 국내 여행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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