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즈매니아 남동부 웨이랑타 숲에서 멸종 위기 조류인 스위프트 앵무의 울음소리가 68회 기록된 지 몇 주 만에 해당 숲이 벌목됐다. Bob Brown 재단 과학자들은 12월과 1월 이 지역에서 앵무의 울음소리를 포착하며, 새들이 먹이 활동과 번식에 숲을 활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주 정부 산림 관리 당국인 Forest Practices Authority는 2월 10일 조사에서 “벌목 지역에서 번식 관찰은 없었다”고 통보했다. 재단 측은 이미 벌목이 진행된 뒤라 놀라지 않았다고 밝혔다.

Sustainable Timber Tasmania는 법규를 준수했다고 주장했으며, 정부도 과학 기반 산림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스위프트 앵무의 주요 서식지가 보호되지 않고 있으며, 전국 환경법 개정이 2027년 발효될 때까지 위험이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CSIRO 자료에 따르면, 앵무 개체수는 10년 전 2,000마리에서 현재 약 750마리로 급감했다.

환경 단체들은 소매업체 Bunnings를 대상으로 논란 지역의 목재 구매 중단을 촉구하며, 지속 가능한 산림 인증이 실제 환경 보호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Bunnings 측은 현지 법규 준수를 확인했으며, 합법적이고 관리된 숲에서 생산된 목재만 사용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