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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대 환경에서 당뇨병 발생률이 낮은 이유

새벽산책 2026-04-06 15:29:00

저산소 환경에서 적혈구가 혈당을 조절하는 새로운 방식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고지대처럼 산소 농도가 낮은 환경에서는 적혈구가 더 많은 포도당을 흡수해 이를 산소 방출을 돕는 분자로 전환하며, 이 과정이 혈당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연구는 쥐 실험을 통해 진행됐으며, 고지대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당뇨병 발생률이 낮은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했다.




연구진은 실험 쥐를 산소 농도 8%의 저산소 환경에 노출시켜 고지대와 유사한 조건을 만들었고, 비교군은 일반 대기 수준인 21% 산소 환경에서 유지했다. 이후 포도당을 주입해 혈당 변화를 측정한 결과, 저산소 환경에 있던 쥐들은 정상 환경의 쥐들보다 혈당 상승 폭이 훨씬 작았으며 혈액 속 포도당을 더 빠르게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분석에서는 저산소 환경에서 생성된 적혈구가 포도당을 더 많이 흡수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적혈구들은 포도당을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는 분자로 바꾸어 조직으로 산소를 더 쉽게 방출하도록 돕는다. 또한 새로 생성된 적혈구에는 포도당 흡수를 돕는 단백질인 GLUT1이 약 두 배 더 많아 포도당 흡수량도 크게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과정이 향후 당뇨병 치료를 위한 새로운 약물 개발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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