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테미스 우주비행사들은 인류 역사상 가장 먼 거리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지만, 지금까지는 NASA 관제센터와의 지속적인 교신을 통해 지구와 연결되어 왔다. 그러나 이 연결은 달 궤도 비행 중 중요한 순간에 일시적으로 끊기게 된다. 우주선이 달 뒤편으로 진입하는 약 40분 동안, 달이 전파와 레이저 신호를 차단하면서 승무원들은 완전히 고립된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 시간 동안 네 명의 우주비행사는 우주 공간의 고요 속에서 각자의 생각과 감정을 마주하게 된다.

아르테미스 조종사 빅터 글로버는 이 순간을 전 세계가 함께 기도하고 응원하는 시간으로 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러한 통신 단절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1969년 Apollo 11 Moon Landing 당시 Michael Collins 역시 달 뒤편을 도는 동안 약 48분간 완전히 고립된 경험을 했다. 그는 이를 “완전한 고독”이라 표현했지만 동시에 평온함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지구에서는 이 시간이 긴장 속에 흐른다. 영국 콘월의 Goonhilly Earth Station 등 관측 시설은 우주선의 위치를 추적하며 교신 복구를 기다린다. 향후에는 European Space Agency의 ‘Moonlight’ 프로젝트와 같은 위성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이러한 통신 공백을 줄일 계획이다. 한편 승무원들은 이 시간 동안 달 관측과 촬영에 집중하며, 교신이 재개되는 순간 전 세계와 다시 연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