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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신약 ‘FLAV-27’, 플라크 제거 넘어 뇌 기능 재조정 시도

오늘은럭키 2026-04-04 14:48:06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실험용 알츠하이머 치료제 ‘FLAV-27’이 기존 치료법과는 다른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승인된 약물들이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 제거에 집중하는 반면, FLAV-27은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후성유전학 시스템에 작용해 질병의 근본 원인을 겨냥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약물은 G9a 효소를 억제해 신경 발달과 기억 형성에 중요한 유전자 기능을 회복시키며,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유전자 조절 이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동물 실험에서는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 감소뿐 아니라 기억력, 사회성, 시냅스 구조 개선 등 인지 기능 회복 효과도 확인됐다. 


또한 혈액과 뇌에서 측정 가능한 바이오마커(H3K9me2, SMOC1, p-tau181)가 치료 효과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향후 임상시험에서 환자 선별과 치료 모니터링에 활용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접근이 단일 단백질이 아닌 질병 전반을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FLAV-27은 아직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인체 임상시험까지는 독성 평가와 규제 승인 등 추가 과정이 필요하다. 해당 약물 개발은 2025년 설립된 스핀오프 기업 플라비 테라퓨틱스가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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